웃물교 벚꽃구경 행사에서 봄을 만끽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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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희.
오석희.

▲ 웃물교 벚꽃구경 행사에서 봄을 만끽해봄!

오석희, 서홍동주민센터 주민자치팀장

 

지속되는 꽃샘추위와 비로 인해 예년보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고 있지만 최근 봄 기운을 받은 꽃봉오리들이 하나 둘씩 터지며 화려하게 만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벚꽃을 즐기는 명소들은 지역마다 많지만 오늘은 조금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서홍동 웃물교 벚꽃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최근 몇 년간 SNS 등에서 급부상한 웃물교 벚꽃길은 하천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뉘어져 약 1㎞가량 뻗은 산책길로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두 개의 호젓한 농로길은 하천을 끼고 꼬불꼬불 구부러진 형태로 돼 있어 더욱 운치있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분홍빛이 어여쁜 복사꽃과 노랗게 펼쳐진 유채꽃에 맑은 날에는 파란 하늘까지 더해져 형형색색으로 어우러진 자연의 빛깔을 통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서홍동마을회 주관으로 펼쳐지는 제2회 웃물교 벚꽃 구경 행사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벚꽃 구경의 색다른 묘미인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벚꽃모빌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흥겨운 공연, 더욱 풍성해진 먹거리장터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숨겨진 보물과 같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산책로 주변 기반시설을 개선해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야간에도 은은한 조명과 함께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어 봄밤의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점점 짧아져 아쉬운 이 봄을 웃물교 벚꽃 구경 행사에서 만끽하자.

 

 

김승우.
김승우.

▲ 감귤 전정가지 소각말고 파쇄하세요

김승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화팀장

 

봄철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한 해 평균 산불 발생건수는 567건으로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4004㏊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특히 3월에 연간 산불 발생 건수의 25%에 달하는 141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 원인에는 입산자 실화 29%, 소각 22%, 담뱃불 9% 순이었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농지에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다 산불로 번진 사례가 많았다. 영농부산물 소각은 현행 폐기물관리법 상 불법이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제주도는 감귤원 간벌 및 전정 시기인 2~5월에 전정가지가 가장 많이 발생해 이 시기에 불법소각으로 인해 산불 및 농경지 화재가 매우 염려스럽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한국농촌지도자제주시·서귀포시연합회와 협업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사업은 파쇄작업단이 농가에 찾아가 전정가지 파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작업단 발대식을 개최해 발대식에서는 영농부산물 소각을 금지하는 회원 결의대회를 가진 후 파쇄기 안전 사용 교육도 이루어졌다. 파쇄작업단은 파쇄 서비스뿐만 아니라 불법소각 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농가 인식 개선에 나서고 청정제주 만들기 홍보대사 역할도 병행할 계획이다.

영농부산물은 땅으로 되돌려 보내면 거름이 되지만 불태우면 화재와 미세먼지의 원인이 된다. 우리 모두를 위해 소각하지 말고 파쇄하자.

 

 

▲ 현재진행중인 결핵, 예방하려면?

오현정, 道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거리를 지나면서 버스 옥외 광고 로 ‘65세 이상은 꼭 결핵 검진을 받으세요’ 라는 광고 배너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노력으로 결핵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결핵은 코로나-19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우리결핵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이다. 또한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통계에 따르면 신규 환자 중 65세 이상 결핵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구 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65세 이상 결핵 환자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결핵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핵은 공기를 매개로 해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더라도 모든 사람이 다 걸리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결핵균의 증식을 억제해 발병하지 않는 상태로 유지되는 ‘잠복결핵’ 감염의 형태로 나타나고, 감염자 중 5~10%만이 결핵에 확진된다.

무증상인 잠복결핵은 전염성도 없는 상태이지만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10% 내외이다. 따라서 잠복결핵에 양성이더라도 반드시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 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가 있다면 검진을 꼭 받기를 바란다. 또한 일상 속 예방 수칙 준수로 기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면역을 키우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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