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신화련 금수산장 개발사업 즉각 불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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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긴급성명 발표

제주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긴급성명을 내고 “중산간 골프장 꼼수개발의 물꼬를 열어준 도의회를 규탄한다”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사업요청을 즉각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저물어 가는 듯했던 제주도 중산간 난개발의 어두운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곶자왈 지대에 위치한 신화련 금수산장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지하수 1,2등급에 해당하는 도내 30여 개 골프장 위에 대규모 숙박시설과 카지노 시설들이 합법적으로 들어설 수 있는 비상구가 열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희룡지사는 ‘기존 골프장을 숙박시설로 용도 변경하려는 사항 또는 골프장 주변의 토지를 매입해 숙박시설을 확대하려는 계획 등의 숙박시설 확대 관광개발사업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었다”며 “이에 따라 신화련 금수산장 개발 사업은 원희룡도지사가 취임 초기 밝힌 대규모 투자 사업에 따른 기본방침에도 정면으로 어긋나는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최종 인허가 권한을 갖고 있는 원희룡지사는 신화련 금수산장 사업에 대해 사업승인요청을 불허해야 한다”며 “이제 제주도 중산간의 운명이 원희룡지사의 손에 달려 있으며, 원지사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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