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상위권 굳히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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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 바둑리그 5R서 신생팀 서울 바둑의 품격과 격돌
▲ 서귀포칠십리 팀.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2승 1패로 3위를 질주 중인 ‘제주新보·서귀포시 서귀포칠십리’(감독 이지현) 팀이 20일 상위권 굳히기에 나선다.

 

서귀포칠십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신생팀 서울 ‘바둑의 품격’과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귀포칠십리의 김수진 5단은 장고판으로 진행되는 1국에서 이영주 2단과 맞붙는다.

 

김수진 5단이 상대하는 이영주 2단은 기본이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간혹 치명적인 실수 때문에 역전패를 허용하는 단점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주 2단은 지난 시즌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김수진 5단이 1-0으로 앞서 있는 만큼 현재로선 김수진 5단의 우세가 점쳐진다.

 

서귀포칠십리 주장 오정아 3단은 2국 속기판에서 박지연 5단을 상대한다. 오정아 3단은 지난 3라운드 때 여자바둑 세계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으며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하지만 박지연 5단과 여태 16번 만나 7패를 기록 중이어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서귀포칠십리의 조승아 초단은 속기판으로 치러지는 3국에서 강지수 초단과 겨룬다. ‘슈퍼 루키’의 기대를 받는 강지수 초단이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조승아 2단이 1-0으로 우세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지현 감독은 “바둑의품격이 1승 3패로 현재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혀 약한 팀은 아니다”라며 “최근 우리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비교해도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아 충분히 승산 있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칠십리는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오더에 따라 4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5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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