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규모 랜딩카지노 이달 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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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영업장 및 면적변경 허가…대형 카지노 관리·감독 강화
▲ 신화역사월드 내 랜딩카지노 전경

국내 두 번째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신화역사월드 내 랜딩카지노가 빠르면 이달 말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신청한 랜딩카지노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변경을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랜딩카지노는 기존 하얏트호텔 영업장(803㎡)에서 신화역사월드 메리어트호텔(5581㎡)로 이전, 영업장 면적이 7배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872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국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8개가 제주지역에 있는데 제주도가 면적 변경허가를 승인함에 따라 도내 카지노업계에서 랜딩카지노는 처음으로 대형 영업장을 갖게 됐다.

 

랜딩카지노를 제외한 도내 7개 카지노의 전체 영업장 면적은 1만4861㎡에 머물고 있다.

 

랜딩카지노에는 테이블게임(블랙잭·룰렛·바카라 등)과 전자게임 등 239대가 설치됐다. 직원은 608명이다.

 

사업자는 테이블 및 전자게임 점검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랜딩카지노 변경허가와 관련, 신규 카지노 허가에 준하는 사업계획서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전문기관인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사행산업영향평가를 의뢰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의회는 2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랜딩카지노 의견제시를 놓고 재적의원 40명 중 32명이 투표에 참가, 28명(87.5%)이 찬성했다.

 

이와 관련,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의 모 기업인 홍콩 란딩그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해 말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채용한 2100명과 카지노에 채용한 608명을 포함해 2019년까지 6500명을 채용한다. 도민 채용 비율은 80%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관광진흥개발기금 6557억원과 지방세 462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사회공헌을 위해 제주발전기금 100억원을 출연하고,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10억원과 도내 소외계층 후원금 2억원을 기부한다.

 

별도 법인으로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해 매년 14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자리지원센터는 청년 어학 교육 및 해외 취업, 경력 단절 여성과 은퇴자 재취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카지노산업이 도민사회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카지노 설치에 따른 사행성 확산문제와 관련,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카지노의 대형화에 대비해 조례를 신설,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5년 단위로 심사해 재허가할 수 있도록 규제와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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