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물러나자 미세먼지 공습…대기질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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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강타했던 폭설과 강추위가 물러나자 이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0일 제주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이날 오전 9시께 무려 95㎍/㎥까지 치솟으며 대기질이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 역시 이날 오전 72㎍/㎥까지 오르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번 미세먼지는 한반도 대기 정체로 국내에 축적된 대기오염물질에 편서풍을 타고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가 합쳐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짙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각막염, 알레르기성 비염, 폐기종,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까지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폐포의 손상을 유발, 폐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행히 오후 들면서 제주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50㎍/㎥의 ‘보통’ 수준까지 옅어졌지만 한동안 주기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이 전망되는 만큼 주의해야겠다.

 

에어코리아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야외 활동 시 반드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세먼지는 피부질환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고 피부 보습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옷은 충분히 털어주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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