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주환경자원화센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및 음식물폐기물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하는 전용관로를 대상으로 침출수 유출 사고 대비하기 위해 준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전용관로에는 슬러지가 누적돼 있다가 우천 시 침출수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 막힘 현상이 발생, 맨홀에서 침출수 유출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2015년 4월과 5일, 2016년 4월 12월에 맨홀서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2월부터 7월 사이 집중되는 침출수 유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봉개매립장에서 거로가업펌프장에 이르는 침출수 전용관로 13.7㎞ 구간에 대해 월 1회 이상 슬러지 준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유 2016년 5월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폐수에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유분분리기 설치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침출수 및 탈리액 전처리시설 설치로 음폐수 유분 감소 및 배출농도가 저감돼 2017년부터 현재까지 유출 사고는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용관로에 대해 주 1회 이상 집중 점검 및 여름철 집중호우 시 준설차량 상시 대기 운영을 통해 유출사고를 예방하는 등 침출수를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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