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대책위)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에 대한 주민들의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성산읍대책위는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동시 발주라는 국토부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한 타당성조사를 위한 방안을 국토부에 제시했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어제 성산읍대책위와 가진 면담에서 대책위가 제시한 안에 대해 확답을 피하며 회의적인 반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성산읍대책위와 범도민행동은 지난 7일 성명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국토교통부와의 간담회에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재조사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동시 발주를 조건부 수용했다. 또한‘타당성 재검토’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완 방안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성산읍대책위 등은 “이제 국토부는 우리가 제안한 안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성산읍대책위가 양보한 이 안에 대해 국토부가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국토부는 성산읍대책위의 제안을 수용해 투명하고 공정한 제2공항 입지 선정과정의 타당성 재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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