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계 개선 지속...혼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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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2월 중 중앙로 연결 노선 확대, 시내 급행, 중산간 배차 조정 등 추진

지난 8월 26일 대중교통체제 개편이 전격 시행된 이후 민원과 불편이 야기되면서 노선과 시간표 등의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다시 한 번 큰 틀에서의 변화가 예상된다.


민원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 작업이 필요하지만 잦은 조정으로 인한 혼선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내로 대중교통체제와 관련해 노선, 시간표, 요금체계, 버스노선번호를 조정하는 등 안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마무리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제주시 중앙로 진입노선이 조정된다. 제주시의 기존 생활권인 중앙로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하귀~중앙로~제주대병원 노선이 추가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함덕~중앙로~제주대병원 노선이 신설됐다.


또한 읍·면 중산간지역에 빈차들이 많이 다닌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음에 따라 배차 간격을 축소하고 미니버스나 승합차 등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함덕에서 하귀를 연결하는 시내 급행노선도 신설된다. 시내 급행노선은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주요 정류장만을 거쳐 빠르게 운행하는 버스다.


대중교통체제 개편에서 처음 도입된 급행버스의 요금상한(4000원)을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기존 시외버스보다 요금이 비싸다 민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000-00’으로 표기된 버스노선번호로 인해 노인층을 중심으로 혼선과 불만이 계속되고 있음에 따라 버스노선번호를 단순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하지만 버스노선번호를 바꾸게 되면 또 다른 혼선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또 일부 노선의 시간표를 조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체제 개편과 맞물려 내년부터 공공형 어르신 택시, 환승택시, 관광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다. 어르신택시는 읍·면지역에서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000원으로 동일한 읍·면지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또한 환승택시는 버스에 내려 40분 이내에 택시를 이용할 경우 800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중교통체제 개편에 따른 큰 틀에서의 후속조치는 올해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불편 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개선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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