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기관 연말마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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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수검률 53% 그쳐
미수검자들 방문 잇따라
장시간 대기하기 ‘일쑤’
▲ 주말인 지난 25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오전 7시부터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도내 건강검진 기관이 연말을 맞아 검진을 받지 못한 도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제주시 지역 직장가입자 및 직장가입자, 직장피부양자 가운데 일반검진 대상자는 모두 14만4496명으로 이 중 53%에 해당하는 7만6506명만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국가 암검진 대상자도 18만5574명 중 34.7%인 6만4391명만이 검진을 받았을 뿐이다.


수검률이 낮다보니 연말을 맞아 미수검자들의 검진 기관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주말을 맞아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검진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7시부터 접수창구는 대기 인원으로 북적대기 시작했으며, 오전 한 때 접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로 인해 인근 주차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차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연말을 맞아 도내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등 검진기관에 대상자들이 몰려 장시간 대기하거나 원하는 날짜에 검진을 못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국민건강공단 제주지사 등 관계기관들은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전화로 검진을 독려하고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직장가입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사업주나 근로자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검진을 받지 않았다가 나중에 암에 걸리면 중증 암환자 등록 시 의료비가 지원되지 않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공단 제주지사 관계자는 “매년 연말이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도민들이 급격히 몰리고 있다”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 때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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