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화재 원인 전기 합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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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전 전원장치 과열로 불...국과수 현장 조사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본관 청사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전기 합선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8시35분께 청사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는 소방차 9대와 소방대원 26명이 투입돼 50여 분만인 이날 오후 9시25분께 진화됐다.

 

경찰은 본관 지하에 설치된 무전정전 전원장치인 ‘UPS’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불이 통신망을 타고 건물 2층 회의실인 한라상방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청사 내부에서 근무 중이던 일부 경찰관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회의실 설비 등이 불에 타 소실되면서 소방 추산 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날 오후 10시께 전기 공급을 차단하면서 112신고 통신망 운영이 중지됐으나 15분 만에 원상 복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이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만큼 청사 내 전기 설비를 점검하고 낡은 장비나 시설은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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