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뻐' 추석 물류전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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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우편집중국, 휴일 반납하고 하루평균 3만5000개 물량 처리…비상근무체계 돌입
▲ 제주지방우정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늘어나는 택배와 우편물의 안전하고 정확한 배달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사진은 19일 제주로 반입된 택배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제주우편집중국.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우체국과 택배회사들에 물량이 폭증하면서 본격적인 ‘물류 전쟁’에 돌입했다.


19일 제주우편집중국에는 오전부터 택배와 우편물을 타 지역으로 보내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또 직원들은 도내 우체국에서 접수된 택배와 우편물을 배송지역별로 분류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타지방으로 보내지는 갈치, 고등어 등 추석 선물용 제주특산물들을 실은 차량들이 속속히 제주우편집중국으로 도착했고 차량에서 내려진 명절 선물들이 레일 위를 줄지어 이동했다.


제주우편집중국은 평소에는 하루 평균 2만5000여 개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추석을 2주 가량 앞둔 최근에는 하루 평균 3만5000여 개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추석이 가까워짐에 따라 택배 등 물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하루 평균 4만5000개에서 최대 5만개 이상의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밀려드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등 100여 명의 인력이 휴일을 반납하고 밤늦게까지 근무하고 있다.


양성용 제주우편집중국 물류총괄과장은 “유난히 긴 올해 추석 연휴기간에 맞춰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택배가 추석 연휴 기간 내에 운송될 수 있도록 가급적 오는 26일 이전에는 연락처를 필히 기재해 발송해 달라”고 말했다.


택배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추석 명절이 가까워지며 택배 물량이 늘고 있다. A택배사의 경우 제주에서 일 평균 2만건 가량의 택배를 처리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물량이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 하루 평균 2만3000건에서 3만건의 택배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택배사 관계자는 “제주로 반입되는 택배 물량은 평소에 비슷한 수준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타 지역으로 발송되는 갈치와 고등어 등 선물용 수산물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우정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늘어나는 택배와 우편물의 안전하고 정확한 배달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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