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삼매봉공원 사유지 매입 박차
서귀포시, 삼매봉공원 사유지 매입 박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2020년 7월 1일)을 앞두고 삼매봉공원에 있는 사유지 매입을 서두르고 있다.

 

체계적인 공원 개발을 위해 최대한 많은 사유지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26억5900만원을 들여 서홍동 821번지 일원에 지정된 삼매봉공원 내 사유지 9필지 2만6839㎡를 매입했고 현재 1필지 2505㎡를 추가로 매입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서귀포시가 매입한 토지는 삼매봉 공영주차장 동쪽, 주차장 북쪽, 삼매봉 휴게소 앞 도로 남쪽, 상매봉 정상 북쪽 및 남쪽 일대 등이다.

 

서귀포시는 또 추가 토지 매입에 따른 예산 5억9500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보상비 지급을 통해 삼매봉 휴게소 서쪽 1필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끝낼 계획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매봉공원 내 토지 소유자 다수가 사유지 매각 의사를 밝힌 가운데 면적은 29필지에 6만9905㎡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는 내년 예산을 통해 100억원을 확보해 매수 신청이 들어온 토지 전량을 내년 중 매입할 계획이다.

 

1974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삼매봉공원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 면적 413필지 62만5970㎡ 가운데 264필지 45만8980㎡가 사유지로 돼 있어 편의시설 설치 및 각종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가 시행되는 2020년 7월 1일 이전에 최대한 많은 사유지를 매입해 삼매봉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