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증가 브레이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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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8만4000명서 2045년 75만7000명으로 늘어
통계청 인구추계 발표...우리나라 2035년부터 감소세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오는 2030년 이후 정점을 찍어 감소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제주인구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난, 환경오염 등이 심화되면서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은 22일 2000~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기초로 최근의 가구 변화 추세를 반영한 2015~2045년 시·도별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15년 4812만2000명에서 2025년 4916만1000명으로 증가한 후 2035년 4909만5000명, 2045년은 4697만7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반해 제주지역은 2015년 56만7000명에서 2025년 68만4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더욱이, 2035년 74만4000명, 2045년은 75만7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에 비해 33.5% 증가한 수치다.

 

제한된 제주지역 면적과 자원에서 인구 급증으로 교통난 환경문제 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인구증가와 함께 교통시설 등 인프라도 늘겠지만 현 시점에 비춰보면 교통난과 주차난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하수처리, 쓰레기처리 등 환경문제는 물론 물 부족 현상도 우려되면서 제주로의 인구유입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구 증가와 함께 제주지역 가구 수는 2015년 21만8000가구에서 2045년에는 35만9000가구로 2015년 대비 64.7%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가구 수 증가율은 세종시(235.4%)에 이어 전국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전체 가구 수 증가 속에 1인 가구도 빠르게 늘어 2015년 5만8000가구에서 2045년 12만4000가구로 114.1% 증가율이 예상됐다. 이 역시 세종시(308.6%)에이어 전국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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