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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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자. 탐라도서관
프랑스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르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몇 세기의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과 같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국어를 잘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른 과목도 대체로 잘 한다.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이해력, 문제 해결력, 집중력 등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평소 독서를 많이 한 아이는 그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의 독서습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부모는 매일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면서 아이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하면 설득력이 없다. 부모가 함께 도서관에 가고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것이다.

밥을 먹을 때도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 것을 건강한 식사라고 할 수 없듯이 책을 읽을 때도 좋아하는 책만 읽는 것은 좋은 독서라고 할 수 없다.

요즘은 책도 한 권에 1~2만 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모든 책을 직접 구매해서 보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아파트도서관, 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활용하면 다양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것만큼 읽은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독후 활동도 중요하다. 독서 후 줄거리의 느낀 점에 대해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책 내용과 관련한 사진이나 영상 등의 정보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다.

온 가족이 연령에 상관없이 책 한 권을 정해 놓고 천천히 소리 내어 읽어보자. 가족들이 돌아가며 한문장 한문장 읽어 갈 때 향상은 덤으로 얻어지는 보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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