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 차량 3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공영 주차빌딩이 조성돼 장날마다 되풀이 되는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총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노상주차장에 ‘2층 3단(300면)’에 연면적 6400㎡ 규모의 주차빌딩 공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주차빌딩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공모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서귀포시는 내년 6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장이 설 때마다 1일 4000대 이상의 차량이 드나들고 있지만 확보된 주차공간은 760면에 불과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정문석 서귀포시 지역경제과장은 “주차빌딩 조성 후 여유 공간에는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토평서로 11번길150(동홍동 774-3)에 자리한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1995년 9월 개설됐고 시장 면적은 5만6000㎡(장옥 1만1000㎡, 주차장 4만5000㎡)다.
매월 4·9·14·19·24·29일 장이 서며 영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문의 서귀포시지역경제과 760-263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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