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5주년, 제주서 관계 회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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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서 16~17일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 개최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한국 외교부와 중국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중국공공외교협회(CPDA)가 주관하는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17일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많은 한중외교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중 수교 이후 25년간 쌓아온 신뢰와 촘촘한 교류 협력이 앞으로 양국 정부와 국민 교류를 통해 관계 개선의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사드 문제는 한중 수교 25주년 동안 우리가 맞닥뜨린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많은 한중 전문가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반도 평화와 지역 번영, 발전이라는 커다란 원칙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낸다면 두 나라는 반드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광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다시 건강한 발전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자오싱 전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양국 공공외교 사업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공동의 안보와 상호 대립적이지 않은 새로운 아시아가 양국 국민의 공동 바람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개회사에서 “벗이란 모든 일에 생각이 같아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한중 관계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와주는 진정한 의미의 벗의 관계로 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수교 25주년을 맞아 ‘마음으로 사귀는 우정’을 주제로 ▲외교관계 수립 25년의 회고 ▲한중 청년이 바라보는 수교 25주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공공외교의 역할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한중 공공외교포럼은 2013년 6월 한중 정상의 합의에 따라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설립돼 연례적으로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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