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감귤, 소비위축으로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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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본부, 소비 활성화 위해 ‘제주 하우스감귤 소비촉진 특별 판매전’ 실시
▲ 농협경제지주와 농협제주지역본부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제주산 하우스감귤 특별 판매전을 열고 있다.

제주산 하우스감귤 가격이 최근 소비 위축으로 하락,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하우스 감귤(3㎏ 기준)의 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1만289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313원보다 15.7%, 2015년 2015년 7월 1만3729원보다 6% 낮은 가격이다. 


이 같은 하락세는 복숭아와 포도 등 여름과일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육지부에서 출하되는 과일이 가뭄으로 당도가 높아졌고 이달 들어 하우스온주 출하량이 증가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위미농협 관계자는 “가온 하우스 농가가 15~20% 느는 등 공급량이 증가했다”며 “또한 육지부에서 대체과일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등 하우스 감귤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하우스 감귤 가격이 하락하자, 농가들을 돕기 위한 소비촉진 실시,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김원석)와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제주 하우스감귤 소비촉진 특별 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다. 


행사 품목은 하우스 감귤 800g(팩)과 1.5㎏(박스)로 총 100t이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하우스감귤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농가들을 위해 조속한 소비촉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열리게 됐다.


특히 제주 하우스감귤 소비촉진을 위해 제주도와 광동제약㈜, ㈜담터 등에서 6000만원을 후원해 이뤄지는 한 상생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생후원금으로 소비자는 800g은 500원, 1.5㎏는 1000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상생후원금과 NH농협카드 제휴 할인행사를 통해 제주 하우스감귤을 최대 2000원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주 하우스감귤 판매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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