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버스우선차로 도입 위해 차로 추가 확보...가로수 8100여 그루 옮기는 작업
대중교통체제 개편과 맞물려 제주공항 입구에서 해태동산 4거리 구간 공항로가 왕복 8차선으로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도입에 따라 해태동산 4거리에서 공항입구까지 이어지는 공항로 구간을 왕복 8차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공항로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돼 일반 차량 통행을 위한 차로 확보가 필요하다”며 “버스전용차로 이외에 3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해 왕복 8차선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차로 확보를 위해 공항로에 식재된 후박나무 90주, 꽝꽝나무 8016주 등 가로수를 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설되는 나무들은 축산진흥원 인근 부지로 옮겨진다.
제주도는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는 광양 4거리에서 아라초등학교 구간 가로수를 이식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공항로 수목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정체구간 없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체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도민을 비롯해 관광객까지 꼭 지날 수밖에 없는 구간인 만큼 제주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