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산책 자제, 주차 차량 이동, 낚시객 주의 등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를 비롯해 남해안과 서해안 일부지역에 대조기 해수면 상승이 예상된다면 해안가 저지대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조기는 바다 밀물이 높아지면서 썰물과 높이 차가 커질 때를 말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조기 해수면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과 해안가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해수면 최대 수준 상승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 부서와 행정시에 요청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만조시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차량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밀물 때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들어와 바다에 고립되는 상황도 우려된다.
제주도는 이 기간 동안 해안도로를 이용해 산책을 하거나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장 내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선박과 해안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객과 해안가 갯벌 조개잡이 관광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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